“다시는 나라를 빼앗기기 않겠다.”
광복회 충북지부 소속 백발의 노인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청주시내에서 시가행진을 벌이며 다짐한 말이다.
경술국치 109주년인 29일 충북도내 곳곳에서 109년 전의 비극을 상기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광복회 충북지부 회원들을 비롯한 시민들은 이날 청주 3·1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서 ‘제109주기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서 시민들은 “국권 침탈을 당한 치욕적인 그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109년 전의 기억을 살리기 위해 찬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시가 행진을 진행했다.
충북교육청도 도내 각 학교와 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계기 교육을 실시하면서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날인 경술국치일을 상기했다.
한편 경술국치일은 1910년 8월29일 일제가 대한제국과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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