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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SRF 시설에서는 악취 절대 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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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SRF 시설에서는 악취 절대 안 납니다"

포항시 자원순환과 박상근 팀장, 악취 검증위해 2차례나 SRF시설 34m 굴뚝 올라

▲포항SRF 시설 굴뚝에 올라간 포항시 자원순환과 박상근 팀장 ⓒ박상근 팀장 페이스북 인용
"포항SRF 시설에서는 악취 절대 안 납니다"

최근 포항남구 오천읍을 중심으로 악취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된 포항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이하 SRF)의 악취발생 여부를 직접 검증하기 위해 SRF시설 34m 굴뚝을 오르내리는 공무원이 있다.

포항시 자원순환과 박상근 자원시설팀장은 "정말 악취가 나는 지를 확인해야만 오천읍 지역의 민원인들을 응대할 수 있다는 생각에 SRF시설 34m 굴뚝을 올라갔다"고 말했다.

박상근 팀장은 지난 19일과 27, 두 차례에 걸쳐 34m 높이의 SRF 굴뚝을 울라갔다. 처음에는 혼자서 올라갔고 두 번째는 연기가 나는 지를 검증하겠다는 민원인과 함께 굴뚝을 올랐다.

박 팀장은 "이론상으로는 소각로 1차에서 1000, 2차에서 850도에서 연소되고 이후 활성탄 흡착 등 악취 방지시설을 거치기에 악취가 날 수가 없는데 타는 냄새가 난다는 민원에 혹시나 싶어서 굴뚝을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냄새는 주관적일 수 도 있지만 두 차례 올라가 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SRF에서는 냄새가 절대 안 난다는 것이다""포항SRF 시설에서는 악취 절대 안 납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27일에는 한 민원인이 'SRF시설에서 연기가 피어 오른다'는 민원을 제기해 민원인과 같이 굴뚝을 올라갔었다""굴뚝에 올라 시설이 가동 중인데도 연기가 나지 않는 것을 보여드렸고 냄새 또한 없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SRF시설은 일반적인 세정탑 방식이 아니며 '상공을 지나는 비행기의 운항에 방해된다'는 해군6전단의 요청으로 SCR 등 연기방지설비를 추가해 시설을 구성했기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인근 공장의 굴뚝연기를 오해한 것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근 팀장은 최근 SRF 민원 해결의 고충을 웃음으로 대신했다. ⓒ프레시안(강신윤)
박상근 팀장은 "최근 오천읍 지역에서 제기한 타는 냄새의 원인을 찾으려 SRF시설 주변 매립장부터 오천읍 지역으로 이어지는 인근 산을 오르내리고 있다"며 최근 민원에 대한 고충을 웃음으로 대신했다.

이어 "주변 공단에서도 타는 냄새를 피워 올릴 공장도 마땅히 없고 매립장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또한 타는 냄새가 아니기에 원인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혹시 모르니 수시로 굴뚝을 오르내리며 확인을 통해 SRF시설의 신뢰를 심어 드릴 것"이라며 민원 해결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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