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고등학교 건물이 지난 2010년 폐교 후 10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건물과 부지 정비가 추진된다.
전주시 덕진구는 방치된 폐교사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등 재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을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금암고 폐교사’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금암고는 지난 2010년 폐교 이후 10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청소년 탈선장소 변질 등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구는 파손된 학교 담장을 보수하는 등 응급복구 조치를 취하는 한편 출입 통제시설을 설치해 사고 발생 예방에 노력해왔다.
또,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왔다.
특히 구는 대책을 마련하는 동안 주민들의 불안감이 심해지고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관련 회의를 거쳐 금암고 건축물과 부지 정비에 대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일례로 구는 지난 6월 실시한 금암고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사용금지 조치 결과가 내려진 만큼,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건축물 소유주에게 자진철거를 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이후, 철거가 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등 법적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는 향후 지속적인 조치에도 금암고 폐교사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 대집행 절차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위험시설물이 제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종엽 전주시 덕진구청장은 “그동안 오랜 시간 동안 불안하고, 불편했던 주민들을 위해 건축물과 부지 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삶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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