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13개 시군지역 노후 상수도 정비 확정

전북 누수율 20.8%, 연간 약 5500만톤 누수 정비 시급

전북도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도내 전 시 지역에서 착수해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도는 2017년 3개 군(무주·장수·부안)지역을 시작으로 10개 시군에 2024년까지 3,150억원을 확보해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올 정부 추경에 군산시 등 6개 시군의 상수도 현대화사업비로 국비 82억이 추가 반영됐고, 내년 신규지구에 전주시와 익산시,김제시 사업비로 국비 598억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읍시는 유수율 81.1%로, 유수율 70%미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됐다.

전북도는 그동안 노후관이 5,674km(31.4%)로 누수율이 20.8%(전국 10.5%)에 달해 연간 약 5500만톤의 수돗물 누수로 정비가 시급한 실정였다.

전북도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노후관 교체와 누수탐사를 통한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해 시군의 누수 저감은 물론 상수관망의 현대화로 효율적인 수량·수질·수압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전주시 등 3개시와 함께 2024년까지 13개 시군에 총 4,346억원을 투입해 노후 관망을 재정비함으로써 지역 내 유수율을 8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인태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현재 도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과 더불어 시설 유지관리비 및 수돗물 생산비가 낮아져 지자체 스스로 상수도 투자·관리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가 돼 수도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및 경영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