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4차 산업시대의 21세기 핵심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를 새로운 지역발전의 매개체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 다음으로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지난 22일 오전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광주형 일자리와 인공지능사업 등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밝혔다.
이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도 국비확보 지원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인공지능 중심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규제자유특구 지정,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면 광주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할 것이다”고 자신있게 밝혔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이 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세계수영대회, 광주형자동차공장 출범식 등 쉼없이 달렸던 시간에 대한 숨고르기를 하며 하루 휴가를 내면서 <초예측>, <
특히 공무원들에게는 ‘인공지능 공부모임’도 제안하는 등 우리 시대의 화두인 인공지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정부 예타면제사업에 광주만 유일하게 SOC사업이 아닌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을 바꾸는 AI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광주의 화수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올 들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에 선정된 AI 융합단지에 미래의 사활을 걸기로 했다”면서 첨단지구에 들어설 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제2의 ‘광주형 일자리’ 터전으로 일굴 계획이라 강조했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먹거리로 꼽히는 AI 융합단지 조성에 내년부터 10년간에 걸쳐 1조 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우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예산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1단계 사업비 4061억 원(국비 2843억 원, 지방비 816억 원, 민자 402억 원)이다.
시는 이 기간 동안 AI 연구와 기술개발에 필수인 실증·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창업기반을 다지고 이어 2025년부터 2028년까지의 2단계는 5,939억 원(국비 4,157억 원, 지방비 1,184억 원, 민자 598억 원)을 추가 투입해 AI 선도도시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가칭 AI사업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규제자유특별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에는 AI 융합단지를 착공한다.
추진단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대학, 연구기관 등이 골고루 참여한다. AI 융합단지는 향후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첨단 3지구에 조성할 방침이다.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대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와 이용섭 광주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14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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