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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15개 마을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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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15개 마을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호응

암보다 더 걱정스럽다는 치매, 잘 놀아야 예방할 수 있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15개 건강팔팔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언뜻 치매예방을 위한 의료적 처치나 심리치료 등이 이루어질 것 같지만 프로그램의 내용은 ‘놀이’이다.

▲잘 노는 것이 치매예방의 지름길 ⓒ곡성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몸과 마음을 웃게 만드는 웃음치료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체적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근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매의 원인으로 꼽히는 근감소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주는 요가, 우리 가락에 맞추어 추는 우리 춤, 유행가 가사에 맞는 율동체조 등을 신나게 따라하기만 해도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공놀이, 비석치기, 공기놀이, 투호놀이, 다슬기 수제비 만들어 먹기 등 다양한 추억 회상 놀이도 진행된다. 곡성군은 활동을 통해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소근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지 능력 저하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곡성군은 9월초 치매안심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지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지재활 및 뇌튼튼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해 치매예방과 치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무더운 여름을 잊고 즐겁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기억력도 좋아지고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니까 더 좋제”라며 즐거워하는 반응이다.

군 관계자는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마을회관에서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이야기도 나누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매예방법이다”면서 더 많은 주민들께서 프로그램에 참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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