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영구적으로 논 타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진안군에 따르면 쌀은 평년작(530kg/10a)만 생산되어도 재고가 발생하는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태이며, 밭 식량작물은 낮은 기계화율과 취약한 생산기반으로 재배가 감소해 수입곡물 대비 경쟁력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난해와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통해 타작물 전환을 유도 중이나, 영구적으로 타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단지 조성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해 2020년 1개소 10ha, 2022년 4개소 40ha를 목표로 논 타작물 재배단지를 조성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단지 조성 추진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며, 조직화·규모화 된 콩·감자·고구마 등 식량작물 공동경영체를 집중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논 타작물 재배단지로 선정되면 배수개선, 용수개발, 기계·장비 등을 정부 지침에 따라 지원하고, 재배기술 교육과 판로대책 등 사후관리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쌀 중심 지원정책에서 밭 식량작물로 관련 사업과 제도를 개편해 쌀 수급안정과 자급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