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장수군과 무진장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께 장수군 천천면 와룡휴양림 물썰매장 화장실에서 이모(42)씨가 쓰러진 것을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 중이던 김지훈(20)씨가 발견했다.
당시 이씨는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있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긴박한 상태로 의식을 잃어가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체육을 전공하고 인명구조사 자격증을 소지한 김씨는 주변인들에게 119신고를 부탁한 뒤 이씨의 기도를 확보, 의식이 잃지 않도록 온몸을 마시지하며 응급 처지했다.
이씨는 119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돼 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수군은 김지훈 씨의 사명감과 타의 모범이 되는 근무 자세를 치하하고 대해 산림(휴양)분야 유공자 포창을 수여했다.
김지훈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앞으로도 위급 상황을 목격하면 주저 없이 달려가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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