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훈 애국지사 추모제는 의창구 북면 창북중학교대강당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열렸다.
김진훈 애국지사 추모행사는 지역주민들이 1989년 ‘김진훈 애국지사 추모회’를 결성 이듬해인 1990년부터 매년 광복절에 지사를 추모하는 제례를 지낸 것에서 시작됐다.
김진훈 애국지사는 1924년 북면 하천리 대촌마을 출생으로 1944년 일제의 군 탄약고 폭파를 계획하고 시도하던 중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조국 광복을 두 달 앞둔 1945년 6월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이후 1982년 ‘대통령 표창’추서,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추념식은 ‘제13회 배중세지사 추념 백일장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는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광복 74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시민들이 다양한 광복 기념행사와 추념식에 참여해 조국의 독립과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창원사랑, 나라사랑의 마음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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