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설치하는 친환경 가로수 보호판은 친환경 소재인 천연골재를 사용해 투수성이 우수하고 뿌리주변의 흙이 유출될 염려도 없으며, 기존 스틸보호판과 비교해 가로수 성장으로 발생되는 뿌리 돌출현상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인도와 보호판의 높이 차이를 없애 보행공간을 넓혀주므로 시민보행․ 휠체어 및 유모차통행 등도 훨씬 편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에 포항시는 시민보행이 많으며 가로수보호판을 설치한 지 오래돼 재설치가 필요한 구간을 위주로 대상지를 선택해 연차별로 교체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까지 양덕 ․ 효자 ․ 유강 등 대규모 아파트나 상가가 밀집한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2018년 4개 노선 272개, 2019년 7개 노선 360개를 설치 완료했다.
올해 친환경 가로수보호판 설치 사업이 시행된 남구 효자동 김모씨(47세)는 “퇴근 후에 효성로를 자주 걷고 있으며, 가로수 뿌리로 인도가 울퉁불퉁해 길바닦을 보며 걸어야 했는데 보호판 교체 후에는 편안히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아내는 걸을 때 기존 보호판에 구두굽이 빠져 놀라곤 했는데 앞으로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시민의 보행을 위한 적절한 사업이라고 전했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 관계자는 “가로수는 도시조경의 기본으로 시가지 내 여러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가로수의 양호상 생육과 시민편의라는 두가지 목적을 모두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