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일 식중독 지수가 ‘위험’단계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중독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 5년간 특히 여름철 8월에 평균 환자수가 전체 대비 23%으로 가장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단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만으로도 식중독,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을 약 50~70% 예방이 가능하며,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가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여름에 발생한 식중독의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63건)이 가장 빈번했으며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22건)이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배설물에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용수로 사용한 야채 등에서 발생하므로 상추, 오이 등의 야채를 깨끗한 물로 씻지 않거나, 씻은 후에라도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해 놓았다가 먹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병원성대장균은 냉장, 냉동온도에서도 살아남아 식중독을 일으키므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제품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야 한다.
또한 바닷물에 서식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은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므로 생선과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취급 시 생선 지느러미 등에 의해 손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하며, 조리기구를 철저히 세척한 다음 식재료를 다뤄야 안전하다.
경북도는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해 지난 1일 도청에서 도내 집단급식소 조리사 7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위생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5월부터 학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집중관리대상을 중심으로 특별위생교육을 펼치는 한편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은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종사자 등 2,000여명에게 식중독지수 및 예방요령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손 씻기, 익혀먹기, 끊여먹기’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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