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은 수질 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설명에서는 여느때와 다르게 말속에 강한 힘이 들어간 듯 했다.
하수관로에 정확하게 들어와서 진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가 되고 있는지 아니면 일부가 따로 배출이 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회에서 계속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하수도 사업소에서도 정확한 답변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군부대와 협력해 정확한 현황 파악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고 문제가 있다면 신속한 대책까지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창원사랑상품권 발행과 홍보 노력에 대해 카드형 등의 형태로 발행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를 부탁했다.
“노인들은 창원지역화폐 등에 관해 종이로 발행할 경우 편하지만 구입 방법과 창출 효과 등을 각 부서에서는 상세히 준비하고 경남도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특화된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해서는 창원시만의 특색이 잘 느껴지도록 건립할 것도 강조했다.
창원 시내에는 도립 미술관이 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 창원 시립 미술관이 생기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허성무 시장은 차별성이 없을 경우 도립미술관과 비교하였을 때 아무 의미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까운 거리 내에 중복투자라는 비난 또한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소재 부품의 기술 자립을 위한 노력을 강구할 것도 피력했다.
그는 "소재 부품의 진정한 기술 자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기초과학 육성도 필요하다고 본다" 면서 "산학 민관협력강화가 늘 강조되고 있고 앞으로도 관련 부서에서 노력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창원시가 수소 산업도시를 선포하고 있다. 수소산업과 관련된 원천기술확보가 특히 필요하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특허, 보유 등 방면에서 다른 시, 다른 국가보다 먼저 선점이 되어야 하며 선도도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노력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은 끝으로 진해구 아파트 단지 옹벽 붕괴에 관해 기본적인 검토를 언급했다.
옹벽 건립에 쓰인 공법과 관련해 "이 공법이나 유사한 공법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하고 최근 경남도 내에서 일어난 붕괴사고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하는데 이 공법 채택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 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먼저 검토하고 결과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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