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간 대중교통 무료환승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구시가 20일부터 경북 영천시까지 무료환승 범위를 확대 시행키로 하고 13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경북도 간 상생협력이 시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와 경산시에 이어 20일부터 영천시까지 대중교통 무료환승 제도가 확대 시행된다. ⓒ 대구시
현재 대구시와 경산시는 2009년 1월부터 무료 환승제를 시행해 1일 약 7천명의 대구와 경산 시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산·영천’ 간 대중교통 무료환승제가 확대 시행되면 이 구간을 이용하는 1일 1,100여명의 대중교통 이용자 중 800명(2017년 11월 ~ 2018년 10월, 교통카드 기준)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대구와 영천을 오가는 직장인들과 학생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료환승 혜택은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1인 1카드에 대해서만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환승시간은 최초 요금을 내고 환승지점에 도착 후 30분 이내에 갈아타야 한다.
적용 범위는 대구시내버스(115개노선, 1,531대) 대구도시철도(1~3호선), 경산시내버스(30개노선 201대) 및 영천시내버스(117개노선 70대)이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대중교통 무료환승 지역 확대로 대구 경산 영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요금 부담을 줄여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인근지역과도 무료환승 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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