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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있다"

방학 맞은 관내 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 큰 호응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에 참여한 고등학생이 자원봉사를 하고있는 모습 ⓒ무주군
전북 무주군이 관내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과 연계시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이 어르신들과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은 무주군 행복학습센터 관련사업으로 문해교사가 직접 주민자치센터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찾아가 한글, 셈법 등 기초 문해와 은행 및 공공기관 이용법, 교통안전, 스마트폰 활용법 등 생활 문해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김완식 평생교육 팀장은 “문해교육은 여러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이 세상에 눈을 뜨고 이웃과 소통하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의 과정”이라며“ 8월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수업지원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 아이들도 굉장히 보람을 느껴 주민 참여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무주고 2년 박경현 학생은 “봉사 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있고 또 할머니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겨울방학 때도 꼭 다시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해교실 사업에 함께 하고 있는 적상면 괴목행복학습센터 김영륜 교사는 “혼자서 각기 다른 수준의 어르신들을 가르치다가 학생들이 와서 함께 지도해주니 학습에 대한 효율과 만족도가 훨씬 높다”며 “뜻이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무주군의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에는 현재 3개 마을에서 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습자들의 만족도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9월부터는 4곳을 추가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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