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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읍자생단체장 일동, 이나겸·박정호 포항시의원 주민소환 청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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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읍자생단체장 일동, 이나겸·박정호 포항시의원 주민소환 청구 반대

민민갈등, 정치적 갈등으로 오천읍 이미지 손상...주민소환투표 청구 즉각 중단 요구

▲오천읍자생단체장의 이남겸, 박정호 의원 주민소환반대 기자회견 ⓒ프레시안(강신윤)
포항SRF(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을 둘러싼 포항시의원 주민소환청구를 두고 오천읍 주민들의 여론이 대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천읍 어머니회를 중심으로 한 오천읍 일부주민들의 포항시의회 이나겸·박정호 의원의 주민소환 투표 청구 움직임에 오천읍 23개 자생단체장들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오천읍이장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등 23개 자생단체장들의 동의를 얻어 12일 오전 11시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오천읍 자생단체장(대표 오염만) 일동은 포항시의회 이나겸·박정호 의원의 주민소환 투표 청구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SRF 전면중단 민원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포항시의회 이나겸·박정호 의원의 주민소환 투표 청구는 오천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이 사분오열되는 등 민민갈등과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으로 오천읍의 이미지 손상, 지역 투자위축, 관광객 감소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에 예상된다"며 "주민소환투표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소환투표를 반대하며 주민소환투표 청구서명을 즉각 중지해 줄 것"을 요구하며 "포항시는 SRF시설에 대한 신뢰있는 환경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주민소환투표를 하려면 자유한국당 의원들만이 아닌 민주당 박칠용 의원도 함께 해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자료를 제공하고 SRF반대 민원에 동조했다고 제외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자생단체장들은 SRF시설의 가동중단 주장에 대해서도 "이 시설을 계획 전, 또는 가동 전에 반대입장을 표명했어야 했다"며 "시설이 준공되고 가동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 전면중단 주장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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