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신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천안실현기술(Enabling-Tech) 개발사업’추진에 나섰다.
실현기술개발사업은 부품·소재산업 등 지역의 8대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기업의 기술 수요에 기반한 실용화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는 앞으로 4년간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역 대표 중소·중견 기업 30개사를 선정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실현기술을 발굴하고 사업연계형 연구개발(R&D)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분야는 나노소재, 반도체, 의료장비, 스마트기계, 바이오,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자동차 부품 등의 천안시 8대 전략산업이다.
특히 소재 또는 부품 산업 중 일본 의존도가 높은 기술에 우선권을 부여해 소재부품산업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과학 산업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 첫해인 올해 8개 산학연 컨소시엄의 실현기술을 선정, 예산 범위 내에서 과제당 2년 동안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0일까지 적용기술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유망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대학 또는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현기술 수요조사에 나선다.
이번 사업 참가 대상은 천안에 본사, 연구원 또는 생산시설이 위치한 기업, 업종의 다각화 또는 신사업 분야 진출예정인 기업 또 상용화 연구 후 즉시 제품화가 가능한 사업기술을 보유한 기술 또는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으로 인한 경제적 극복을 위해 천안시도 국산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할 수 있는 실현기술 발굴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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