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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흑우" 세계적 브랜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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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흑우" 세계적 브랜드 도전

국제적공인 인정위한 품질개량 지원책 강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향토 품종 육성을 위한 산업화 현장을 방문해 관리·보존 실태 점검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12시 축산진흥원을 방문하고 향토 가축자원 보존 및 사업화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제주흑우를 제주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축산진흥원을 방문 제주흑우를 제주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축산진흥원

원희룡 지사는 “제주흑우가 육우에 비해 체구와 고기양이 적어 사육농가에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품종보존과 개량을 위해 축산진흥원과 학계, 행정 등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업화시장을 위한 보조금이나 시설, 마케팅 등 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국제전문가들의 자문으로 지난해 7월에 세운 '향토 가축유전자원 산업화 계획'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제주흑우의 육질이나 성분 등을 충분히 연구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공인될 수 있도록 품질보존과 개량 연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제546호 제주흑우. ⓒ축산진흥원

원 지사는 제주흑우에서 전해진 일본 와규의 품종 육성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과의 교류 관계가 호전되면 제주흑우와 일본 와규의 상호 연구 및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갖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흑우 대량증식 및 산업화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흑우 체세포 복제 대량 증식 연구개발(R&D) 및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지원 대량증식 산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조례를 제정해 국내 유일의 가축유전자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인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1일 축산진흥원을 방문 사육축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축산진흥원

또한 유통 소비단계에서 실용축 생산 출하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흑우 전문판매(음식)점에 제주도지사 인증제를 도입하고 있다.

제주가 보유한 ‘향토 가축유전자원'은 제주마(제347호),제주흑우(제546호),제주흑돼지(제550호)에 대해 희소성, 역사성 등의 가치가 인정돼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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