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됐다. 지난 달 26일 청와대를 떠난 지 2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국가보훈처와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 8곳에 대해 개각을 단행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 후임으로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임으로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으로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장관급인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후임으로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 자리에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발탁됐다.
금융위원장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방통위원장으로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내정됐다.
아울러 조윤제 주미대사 후임으로 내정됐던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교사로 알려진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고사하면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헌법상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수석부의장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으로 교체됐다.
이와 더불어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를 국립외교원 원장으로 지명하는 차관급 인사도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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