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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시비붙자 흉기 꺼내 휘두른 5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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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시비붙자 흉기 꺼내 휘두른 50대 입건

운전 중 시비가 붙자 흉기를 꺼내 얼굴에 휘두르며 상대 운전자를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 25분께 익산시 낭산면의 한 도로에서 흉기(세공용 그라인더)를 꺼내들고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에 다가가 B(32)씨를 향해 "너가 아까 욕했냐? 내려라. 그어버린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포에 질린 B씨는 "운전하면서 시비가 있었는데, A씨가 커터칼을 들고 얼굴에 휘두르며 협박하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임의동행했다.

조사 결과 귀금속 세공사인 A씨는 운전 중 B씨가 자신을 향해 욕설을 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칼로 위협하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해보니 칼이 아닌 세공용 그라인더였다. 세공용 그라인더가 얼핏 보면 커터칼 처럼 보인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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