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의 주인공은 포항 북구 죽도동 민병호(36)김민정(32)부부다.
이 부부는 딸 '서연' 양의 돌잔치를 기념해 라면 20박스를 주민센타(동장 김종현)에 기부했으며 독고노인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희망했다
평소에도 후원과 기부에 관심이 많았던 부부는 "아기를 가졌을 때 주변 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축복을 받았으며 서연이가 잘 성장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이기에 이 사랑을 나누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남편 민병호 씨는 "돈이 많아서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를 돌아보면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이 많기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손을 잡아드리고 희망을 심어 드리고 싶어서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아내 김민정 씨는 "서연이가 항상 어른을 공경하고 겸손하게 커가며 남을 돕는 것이 꼭 여유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라면서 잊지 않았음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김종현 동장은 "개인이 선뜻 기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부부의 사랑과 이웃의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의 따뜻함으로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지길 기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에 재직 중인 민병호씨는 평소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주민들과 소통을 통한 봉사를 실천하는 '봉사꾼'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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