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지난 7월 시범운영한데 이어 7일부터 민간환경감시원을 본격 투입해 민·관 합동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발된 민간환경감시원은 6일 철강공단 및 주변지역 환경감시 및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사고수습 대응을 위한 직무교육과 악취를 비롯한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관련 사고수습 대응 및 주변지역 민원발생시 초기 현장 대응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향후 민간환경감시원은 권역별 주․야간 순찰·감시 활동, 민원다발 배출업소 주변 및 하천 감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감시, 악취배출업소 악취 모니터링, 공사장 등 비산먼지·소음에 따른 주변 피해 여부 감시, 폐기물 투기·매립 등 불법 환경오염행위 감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시범 운영기간 동안 오천읍 행정복지센터에 임시로 설치된 환경민원상황실도 오천읍 세계길 10-1로 확장이전하고, 환경민원상황실 기동처리반을 24시간 감시체계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악취 취약시간대인 19시~23시와 05시~07시에는 상시적으로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민원 접수 시 현장 출동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악취 특성에 따라 해당 사업장을 환경공무원, 민간환경감시원 합동으로 단속을 병행한다.
환경민원상황실 설치와 기동처리반이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환경관련업체의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각 사업장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추가설치 등 적절한 환경설비투자가 많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환경오염원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은 “기동처리반은 민·관 합동으로 지도, 단속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애향심과 지역발전에 공동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민원 대응책으로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향후 악취배출사업장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악취발생사업장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개선 지원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민원 해소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 또한 6일 오후 악취발생사업장과 환경민원처리 상황실을 잇따라 방문해 악취발생사업장의 실태와 환경민원처리 상황실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재원 의장, 한진욱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 전문위원들은 상황실 근무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오염물질과 악취 배출 사업장의 체계적인 관리와 시민들의 객관적인 사실 공유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사업장의 동참을 유도하도록 주문했다.
또 사전 직무교육을 받고 있는 민간 환경감시대 대원을 만나 민원사항에 적극적이고 친절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하고, 투명한 민관 공동대응으로 시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재원 의장은 “지역민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솔선해 주시는 감시대원께 감사드리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하고, “시민들, 사업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악취를 비롯한 시민불편사항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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