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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주민 "日 아베정부 경제침략,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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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주민 "日 아베정부 경제침략, 용납할 수 없다"

"본국 가족과 친지들에게도 알려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하도록 하겠다"

"아시아 전역을 죽음의 전쟁터로 내몰았던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기는 커녕 총성 없는 경제 침략을 자행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경남이주민대표단은 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겪도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결코 남의 일로 치부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본국의 가족과 친지들에게도 널리 알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도록 하겠다"며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 보복 조처에 대해 한국인들과 똑같이 들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남이주민대표단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즉 이주민들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한국 배제를 규탄하며 일제 불매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은 것이다.

이들은 "우리는 태어나고 자란 나라도 사랑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한국도 아끼고 사랑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화이트 리스트’ 한국 배제 결정을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일본 정부는 정치 문제를 경제로 풀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는 한국에 와서 한국이 옛날 일본에게 몇십년 동안 지배를 당했고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끌려가서 죽거나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이들은 "우리는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금 한국에 닥친 경제적 고통을 극복하는데 함께 하겠다"며 "한국인들이 일본 정부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 아시아인들 또한 20세기에 한국과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일본은 세계를 차지하려고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의 이웃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침략하거나 전쟁터로 삼아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억지로 동원하여 여성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분개했다.

이들은 "한국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이다"면서 "우리도 한국에서 사는 사람으로서 한국인의 아픔과 눈물을 함께 나누겠다"고 천명했다.

이른바 일본은 지금이라도 당장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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