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북상, 충북지역 6일~7일 많은 비

중형급 태풍, 7일 시간당 20~40mm·강한 바람…예상 강수량 50~150mm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이동 경로. ⓒ청주기상지청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는 6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중형급인 프란시스코는 5일 일본 오사카 남쪽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6km의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

현재 예상 이동경로라면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7일 오전에 충청지역, 오후에 강원 영동지역으로 이동한 후 밤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에는 6일 밤부터 비가 시작돼 시간당 20~40mm의 강한비가 내릴 전망이며 많게는 15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또한 태풍이 근접하는 6일~7일에는 시속 54~72km(초속 15~20m)의 강한 바람도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지만 33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충북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당분간 35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돼 온열질환 및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높으니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하고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태풍 프란시스코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 피해 없기를 당부하며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은 다소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