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White list)’명단 제외조치가 오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 관련 유관기관들과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기업과 일본 원자재 수입 기업 위주로 예상 피해를 긴급 점검한 결과 일본 원자재 수입업체들은 대부분 사전에 비축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 이외 대체품을 테스트 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지역제품의 대 일본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일본 수출입 관련 기업체에 대한 중소기업 자금지원 등 긴급 지원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포항시는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체와 합동으로 부시장을 단장으로 4개반의 합동대응팀 구성․운영해 관련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하여 종합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기업 피해 접수와 지원책 마련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5일 포항상의, 철강관리공단, 한은 포항본부, 포항세관 등 유관기관과 포스코를 비롯한 일본 수출입 관련 기업과 함께 긴급 점검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파급영향 분석, 관련 기업 예상 피해 평가,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며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태 진행 추이에 따라 '기업 및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철강혁신 생태계 조성과 이차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 등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비 확보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포항시 또한 정부의 대응책에 더해 유기적인 연계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체와 함께 철저한 사전 준비와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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