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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민노당, 송영선 대변인 내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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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민노당, 송영선 대변인 내정 반대

29일 국방부 앞서 집회, '더러운 입닦기' 퍼포먼스도

신용불량자들과 민주노동당이 송영선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소장의 국방부 대변인 내정을 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실력행사에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28일 '신용불량자 파병론 규탄과 대변인 내정 반대'라는 논평을 통해 "24일 한나라당에서 개최한 이라크 추가파병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송영선 소장이 이라크 파병시 지원자들도 뽑아 함께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위험수당만 2백만원 준다고 하면 갈려고 하는 사람 수두룩하다'며 '신용불량자 같은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고 발언해 비난을 사고 있다"며 "그런데 국방부는 한술 더 떠 문제의 송영선 소장을 대변인으로 내정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국방부를 비난했다.

민노당은 이어 "이같은 송소장의 발언은 가난한 채무자들에게 목숨을 담보로 2백만원 정도 줄테니 전쟁터로 가라는 것"이라며 "이같은 송소장의 논리는 돈 없으면 장기라도 내다 팔던가 안구라도 꺼내 팔아서 돈 갚으라고 욱박질러대는 이 나라 불법추심원들의 논리와 하등 다를 바 없는 비인간적인 언사"라고 비난했다.

민노당은 이같은 논평에 이어 29일 오전 신용불량자클럽과 함께 국방부 정문앞에서 송소장의 공개사과와 국방부 대변인 내정을 반대하는 시위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서는 송소장 발언이 신용불량자를 일방적으로 비하했다고 보고, 잘못된 발언을 공개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능 의미에서 '더러운 입닦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시위후 인터넷 카페 신용불량자 클럽의 김인수 회원은 전체회원을 대표해 국방부에 회원들의 분노 의견을 담은 민원을 접수할 계획이다.

현재 신용불량자 숫자는 3백40만명을 넘고 있어, 이같은 신용불량자들의 분노는 국방부와 노무현 정부에게 커다란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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