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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광주 클럽, 美유명 바 브랜드 도용 소송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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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광주 클럽, 美유명 바 브랜드 도용 소송 위기

CEO 릴리아나 러벨 “뉴스 접하고 놀랐다. 회사에 사고문의 쇄도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 클럽 붕괴사고로 다친 뉴스가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되면서 해당 클럽이 미국의 유명 바 프렌차이즈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까지 불거졌다.

‘코요테 어글리’ 상표권자인 미국 뉴욕의 ‘어글리 인코포레이티드’는 국내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7월 27일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로 2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형사고소를 제기할 것을 밝혔다.

어글리 인코포레이티드는 “사고가 났던 광주 클럽은 미국의 유명 바 브랜드 “코요테 어글리(Coyote Ugly)”를 무단으로 사용해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코요테 어글리”의 상표권자인 미국 뉴욕의 “어글리 인코포레이티드” (Ugly, Inc.)의 설립자이자 CEO인 릴리아나 러벨은 “지난 7월 27일 아침에 한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 뉴스를 접한 순간 크게 놀라고 당황했는데, 많은 외신들이 보도한 사고 발생지인 광주의 클럽 이름이 자사의 프랜차이즈 클럽 상표를 무단 도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때문에 자신들과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어글리 인코페레이티드 CEO 릴리아나 러벨이 광주 클럽 붕괴사고가 자신들과는 관계없다는 사실과 상표권 침해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코요테 어글리 홈페이지 캡처

이에 어글리 인코포레이티드사는 광주 클럽과 아무런 법률적, 비즈니스적 관계가 없음을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고, 광주 클럽이 자사의 상표권을 무단으로 침해한 사항에 관하여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국내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혔다.

어글리 인코포레이티드사는 ‘코요테 어글리’라는 브랜드로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27개의 직영 또는 프랜차이즈 바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에 개봉한 청춘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배경이기도 하다. 어글리 인코포레이티드의 대표인 릴리아나 러벨는 2000년 제작된 영화 ‘코요 어글리’의 실제 주인공이다.

한편 CEO인 러벨은 이번 사고로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한 희생자 및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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