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 20여명을 초청해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그간 추진해 온 정책들을 소개하는 정책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정책투어는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들이 전주시의 사업추진 현장과 한옥마을 등을 둘러봄으로써 전주시의 도시정책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전주역사 설계 시 전주시정 철학과 비전이 설계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책투어에 참가한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은 첫날 전주시민놀이터에서 전주시 주요정책과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서노송예술촌과 서학동예술마을 등을 견학했다.
또, 전주한옥마을 일대 주요 건축물인 경기전과 전동성당, 전라감영 복원 터 등을 둘러보며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했다.
참여한 건축가들은 2일에는 전주역사 신축 설계 시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하기 위해 전주역 앞 첫마중길을 방문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문화재생사업 대표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팔복예술공장을 견학하고, 김승수 전주시장과의 티타임을 통해 전주역사 설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주역 시설개량사업은 국비 300억원과 철도시설공단 100억원 등 총 450억원을 투입해 선상역사를 증축하고 주차시설 조성과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시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는 86개 업체가 참가를 등록한 상태로, 오는 9월 10일까지 작품 접수기간을 거쳐 9월 말에는 새로운 전주역사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을열 전주시 교통안전과장은 이날 "전주역은 전주시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전주역이 미래지향적인 전통역사도시 전주를 경험하게 하는 풍요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분들이 전주의 멋과 품격을 설계에 잘 담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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