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하계 전지훈련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장수군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장수종합경기장를 비롯한 5개 구장에서 신태인중, 광주 북성중 등 중등부 12개 팀이 찾아 전지훈련 겸 스토브리그 축구대회를 실시한다.
장수군과 군 체육회, 군 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한 금번 스토브리그는 신태인중, 경기풍생중, 서울경인중 등 총 12개 팀 50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한다.
장수군은 해발고도 500m이상 고지대로 폭염과 열대야가 없어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한 훈련이 가능한 지역이다.
지난 7월말에는 전국적인 폭염 속에서도 도내에는 장수군만 제외하고 폭염경보가 발생하지 않아 최적의 하계 훈련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장수군은 4개의 천연잔디 구장, 2개의 인조잔디 구장 뿐만 아니라 구장에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보다 서늘한 시간대인 야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
특히, 개최기간 동안 다수의 학부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수단과 동행해 장수군의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장수군을 방문한 선수단 및 학부모들을 환영하며,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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