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나경원이 인용한 日언론의 '북한문건', 가짜뉴스인 듯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나경원이 인용한 日언론의 '북한문건', 가짜뉴스인 듯

<도쿄신문>의 북한 내부 문건 보도 '가짜뉴스' 가능성

일본 <도쿄신문>의 북한 내부 문건 보도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도쿄신문>이 지난 28일 공개한 북한의 내부 문건은 글씨체, 줄 간격, 띄어쓰기 등 형식적인 측면에서 북한 내부의 공식 문건과 전혀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단어와 단어, 줄과 줄 사이가 들쑥날쑥해 조악한 것으로 보이며, 문건에 사용된 글씨체도 통상 공식 문건에 사용하는 글씨체와 차이가 있다는 것. 국가정보원 전직 간부나 북한 전문가들도 이 같은 분석에 공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문건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보낸 제주 귤 200톤을 가리켜 '괴뢰가 보내온 귤은 전리품'이라고 표현했다. 문건에 나타난 '트럼프 놈'이라는 지칭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내부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

<도쿄신문>이 문건 표지 등을 공개하지 않은 점, 공개된 문건이 공식 문건을 따라 쓴 사본일 가능성이 없지 않은 점 때문에 최종 판단은 어렵지만, 드러난 자료로만 보면 신문 보도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결론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귤 갖다 바치고 욕이나 먹는 가짜 평화에 매달리지 말고 진짜 평화로 돌아와야 한다"고 비판했었다.

▲ 7월 28일 자 <도쿄신문> 갈무리.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