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폭염도 아랑곳 없다' 왜~

국비확보 위해 국회ㆍ기획재정부ㆍ국토교통부 전격 방문 지원 요청

허성곤 김해시장의 국비 확보를 향한 의지는 30도를 웃도는 폭염도 꺾지 못했다.

허 시장은 지난 30일~31일 이틀간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를 누비며 국비 신청사업의 타당성과 정부 정책방향 연계성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른바 올해는 전년대비 913억 원(19%) 늘어난 사상 최대 국비 확보 경험을 바탕으로 발품을 팔았던 것이다.

▲허성곤 시장(오른쪽 두번째)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해시

게다가 내년부터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려면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허 시장은 30일 기획재정부 구윤철 제2차관을 만나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50억원) ▲화포천 습지보호구역 내 사유지 매수(100억원)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50억원)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200억원)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50억원) ▲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120억원) 등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을 만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선정 기준 완화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 전동열차 운행 ▲비음산터널(창원~김해) 남해고속도로 지정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초정IC 연결로 중앙고속도로 반영 등 도시팽창과 인구유입에 대비한 교통인프라 구축사업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그리하고도 허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실을 찾아 국비 신청 사업이 정부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홍립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7월 24일 김해시 기획조정실장의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방문에 이어 곧바로 허성곤 시장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 "정부 예산안 확정 후에는 국회 예산심의 동향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