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북도당은 30일 장욱현 영주시장을 뇌물수수혐의로 고발하며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영주시 돈사 허가 관련 뇌물을 준 업자와 영주시장의 처남이 제3자 뇌물죄로 1심과 2심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이 사건과 상당한 개연성이 있는 피고발인인 장욱현 영주시장에 대해선 검찰이 어떠한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업자 이모씨가 영주시장의 권유로 영주시장의 처남 권모씨를 만나 돈사 허가를 부탁했고 그 대가로 뇌물을 주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사실을 재판부까지 이를 인정했음에도 검찰은 장 시장에 대해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았으며 기소도 하지 않아 결국 검찰의 봐주기 수사와 외압을 의심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수사가 미진할 경우 법원에 재정신청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봐주기 수사와 외압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레시안은 지난 6월 26일 녹색당이 뉴욕 스트립바 논란의 장본인인 최교일 국회의원과 장욱현 영주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고발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도했다.
녹색당은 지난 2월 20일 뉴욕 스트립바 논란으로 최교일 의원과 장욱현 영주시장을 업무상 배임과 뇌물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녹색당 관계자는 “보통 3개월 이내에 고발인 조사가 이뤄지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고발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는 검찰의 외압과 봐주기 수사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또 “얼마 전 윤석열 대검찰청 검찰총장이 새롭게 취임하며 검찰의 개혁을 강조했다. 많은 국민들은 그러한 개혁의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검찰의 봐주기 수사나 외압은 사라져야한다”고 했다.
한편 장욱현 영주시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뇌물수수혐의 고발로 인해 장 시장을 비롯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논란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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