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해양경찰청에서 실시한 상반기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수정 경위(형사2반장)가 1위를 차지했다.
해양경찰청의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수사기법 공유와 5대 해양 생활적폐 척결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하기 위해 실시됐다.
최 경위는 전국 5개 지방해양경찰청 예선에서 선발된 9개 경찰서(지방청)가 참여한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서해바다 고래지킴이 고래포경선 일망타진‘을 발표했다.
이 사례는 지난 2월과 3월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불법으로 고래를 포획한 혐의로 어선 4척의 선장과 선원 등 23명 전원을 형사 처벌한 사건이다.
두 사건 모두 해양경찰 고정익항공기에서 고래 불법포획 의심선박을 발견, 경비함정과 연계해 고래 불법포획 현장에서 검거한 최초 사례였다.
하지만 검거된 선원들이 혐의 부인과 현장 증거가 없는 과정에서도 해경은 불법 고래포획 사범을 뿌리 뽑겠다는 일념으로 과학수사와 조사 기법을 총 동원해 범죄 사실을 밝혔다.
최수정 경위는 “5개월 간 끈질기게 수사 활동을 같이 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다시는 고래 불법포획 어선과 같은 범법 선박들이 서해바다에서 활개 치지 못하도록 해상범죄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최수정 경위를 특별승급 대상자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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