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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TK 지역 내년 총선 물밑작업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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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TK 지역 내년 총선 물밑작업 거세

광역 부단체장 출신 총선 출마설 잇따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독자제공
내년 총선을 불과 6개월여 앞두고 TK 지역에 출마하려는 도전자들의 물밑작업이 거세게 일고 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TK지역 부지사와 부시장 등 부단체장 출신들의 출마설이 지역 정가에 관심거리로 급부상 하고 있다.

우선 현 정치인 중 부단체장 출신으로 성공한 사례는 이철우(사진) 현 경북도지사를 손꼽을 수 있다.

경북도 정무부지사 출신인 이 지사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해 7월부터 경북 도정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중이다.
▲ 박명재 국회의원ⓒ독자제공


또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박명재 국회의원(사진, 포항남·울릉)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지난 2016년 실시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정태옥 국회의원(대구 북갑)이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이다.

그렇다고 광역 부단체장 출신들이 모두 선거에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 총선에서 당선된 경우도 많은 반면 낙마한 사례도 부지기수다.

실제로 경북도 정무부지와 경제부지사를 역임한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은 20대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 전략공천 받았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에게 패배해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또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도 2014년에 이어 2018년 안동시장에 출마했지만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김승수 행정부시장 ⓒ독자제공
지난해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도지사로 출마하려다 중도 포기했다.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송군수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뜻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반면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주시장에 당선되며 청운의 꿈을 이뤘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경북도 부지사 출신으로는 김순견(경제부지사), 이인선(정무·경제부지사), 김장주(행정부지사),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 실장(행정부지사)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대구 부시장 출신으로는 김승수 현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사진, 행정부시장)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이 가운데 김순견(사진) 전 경제부지사는 일찌감치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 ⓒ독자제공
지난 2012년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김 전 부지사는 2013년 10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박명재 현 국회의원에게 공천에서 졌다.

이번에 경북도 전 경제부지사로 업그레이드 한 김순견 전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이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박명재 의원과 내년 공천권을 놓고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남울릉 전·현직 당협위원장이 외나무다리에서 재 대결을 벌이게 될 형국이다.

내년 영천·청도 총선에 출마하는 김장주(사진) 전 부지사도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직을 접고 이번에는 발빠르게 지역구 관리에 나섰다.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는 김승수 현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고령·성주·칠곡에서는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 ⓒ독자제공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의 경우 21대에서는 대구 중·남구 출마 가능성이 전해지고 있다.

이 청장은 20대 총선 당시에도 중·남구 출마하기 위해 준비하다가 수성을지역에 전략공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경우 이들 부단체장 상당수가 경선룰에 따라 정치신인 가산점 50%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역 정치인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부단체장을 역임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져 있는 만큼 공천을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에다 남은 기간 동안 지역 민심을 제대로 헤아린다면 이들의 국회 입성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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