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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쏘자, 대통령 흔들어 대는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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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쏘자, 대통령 흔들어 대는 나경원

나경원 "북한 대변하는 靑, '스톡홀름 증후군' 빠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청와대를 향해 "북한을 대변하는 안보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있다"며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청와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탄도 미사일 금지 규정은 없다며 망상적으로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공포심으로 인해 인질범에게 긍정적 감정을 갖거나 동조하는 현상을 뜻하는 범죄심리학 용어다.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동화됐다는 것이다. 지난 5월 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칭한 것과 같은 맥락의 비난이다.

그는 "북한은 미사일 도발 이후 계속 대한민국을 향해 오만하고 경멸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며 "사실상 하급기관을 대하듯이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형 탄도미사일, 핵무기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굴종적 태도"라며 "이것의 발원지가 바로 청와대고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이야말로 우리 안보의 가장 큰 위협 요소"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하지 말라는 모욕을 당하고도 침묵했던 문 대통령이 이번에 겨우 한다는 말이 '갈 길이 멀다'는 말"이라며 "정말 갈 길이 먼 것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주변 열강의 각축장이 돼 버렸고 친북(세력의) 안보 실험은 '왕따' 안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러시아 편을 들다가 망신당한 정권은 제대로 된 항의도 안 하는 등 사면초가의 고립무원 상태"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 구멍 난 안보를 국회가 나서 채우자는 것을 정쟁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국회가 나서지 않으면 우리 안보는 허망하게 무너질 것이다.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열어 대(對)러시아, 중국, 일본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 또한 "이런 상황에도 북한 규탄 성명 하나 내놓지 않는 정권이 과연 정상적인 안보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니 우리 사회 종북 세력들이 북핵도 우리 것이라고 하면서 선동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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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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