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교류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뉴저지정부, 뉴욕대사관, 뉴저지 한인회, 호남향우회, 한인경제인협회, 현지기업인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스타일 전시관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리셉션 행사에서 뉴저지주의회 홀리 세피시 상원의원이 지난 6월말 뉴저지주의회에서 채택 의결된 ‘전북도와의 교류협력 공동결의문’을 송하진 지사에게 주의회 대표로 전달하며 전북도와 뉴저지주 간의 교류를 강화를 환영했다.
올리버 부지사는 “자매결연지역인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방문을 크게 환영하며, 뉴저지주 거주 이주민 중 한인이 다섯 번째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평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더 뜻깊은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뉴저지주는 첨단산업과 농업, 탁월한 교육수준을 갖춘 선진지역이고 전북도는 한국의 농업 1번지이자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자매결연관계인 兩 지방정부가 그 인연을 살려 앞으로 청소년이나 민간교류는 물론 문화, 산업, 경제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2020년이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만큼 내년에 뉴저지주지사가 전라북도를 방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초청장을 전달했다. 도는 이를 계기로 전북을 제대로 알려 상호 우호증진 관계로 발전시키면서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또 27일 포트리 더블트리바이힐튼호텔에서 교류 선도사업으로 전북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소개할 수 있는 ‘한스타일 전시관’ 개막식과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송 지사는 이에 대해 “양 지자체가 다시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수 있도록 의회가 선제적으로 나서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화답했다.
한스타일 전시관은 전북의 전통공예와 생활문화방식을 ’한 스타일‘이라 칭하고 이와 관련한 전통 공예품 전시와 체험 등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전북형 공공외교사업의 일환으로 자매우호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각 섹션별로 장인의 지도하에 손수 만든 공예품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무료 체험행사는 한 달 전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첫 날 프로그램 참가신청이 매진되는 등 현지 주민들은 물론 교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현지교민은 “그동안 간헐적인 주요인사 방문, 공연이나 전시회는 있었으나 지자체 차원에서 공식방문과 문화행사를 개최해 현지주민 및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최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이번 행사에 큰 호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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