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2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파악했다고 전했다.
NSC는 북한이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향후 한·미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
NSC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으며 첫 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30킬로미터, 두 번째는 약 690킬로미터로 2발 모두 고도는 50여 킬로미터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또 다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 대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CPX)에 대한 반발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NSC는 최근 중동정세를 논의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민간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들도 검토했다. 또 지난 23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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