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들의 해외 수출 확대에 큰 성과를 올린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부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다문화가족 수출 도우미 지원 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19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균형발전 및 사회적 가치 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지 언어와 문화·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자를 선발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족 수출 도우미 지원 사업'은 기업과 다문화요원을 1:1로 연결해 기업별 전담이 가능한 점, 무역실무교육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수출현장 자문위원의 상담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전문요원으로 육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다문화요원의 모국 출장 시 특별휴가 부여 등 기업과 다문화요원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 국가 균형발전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지난해에는 10개사에 10명의 요원을 지원해 수출 상담 1214건, 계약 추진 339만2000달러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지 시장 조사·구매자 발굴·초기 상담 및 대응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아 실제로 직수출에 성공하거나 수출이 확대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또한 다문화요원을 통해서 고정적인 수출이 발생한 기업 중 3개사는 요원을 정식 채용(풀타임 1명, 시간선택제 일자리 2명)했으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다수 있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하고 하반기 중 시상식을 개최해 표창과 예산 지원 등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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