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에 광주광역시가 선제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 각종 구조물들이 태풍에 이상이 없도록 다시 한 번 점검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19일 밤부터 20일 오전까지 전남이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어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다”면서 “수영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대응체계를 가동해 시설점검에 철저를 기하고, 재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선제적으로 조치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난 18일 오후 13개 관련부서와 5개 자치구가 참석한 긴급상황판단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태풍예비특보 단계인 19일 오전 9시부터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철야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며, 5개 자치구도 태풍 대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안전하고 성공적인 수영대회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기시설과 임시시설에 대해 시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한 자율방재단 등 민관합동으로 2차례에 걸쳐 현장점검을 통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향후 상황발생 시에는 긴급 인력 65명과 양수기 등 장비 35대를 투입해 피해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각 자치구에서도 현장순찰반과 민·관·군·경 합동 현장지원반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고 인명피해, 침수우려 등 취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호우에 대비해 광주천 출입통제 및 둔치주차장의 주차차량 이동 조치, 지하차도 차량통제 강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침수예방대책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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