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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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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사무처장

"나눔과 봉사의 즐거움, 함께하는 적십자 구현할것"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박상규 사무처장 ⓒ프레시안(이숙종)


대한적십자사는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생명존중 사업과 재난구호, 봉사사업을 전개하는 이들이 모여 활동하는 곳이다. 전국 조직 중 충남지사는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단연 돋보이는 지사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자원봉사 참여 인원이 11만 9649명에 달했고 이들은 275가구의 재난구호와 위기가정 긴급지원에 힘썼다.

지난 1일 새롭게 취임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박상규 사무처장은 대한적십자사의 조직 철학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의 저변확대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재난 구호 사업과 사회봉사 영역을 넓혀가는데 초점을 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적십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적십자'를 구현하겠다는 다짐이다.

박상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사무처장을 만나 적십자사의 충남지사 활동영역과 추진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프레시안 :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재원 모금이 궁금하다.

박상규 : 재원은 크게 적십자회비 정기후원 사회협력 세가지다. 일반적으로 일년에 한번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성금이 있고, 또 개인외에도 기업이나 사업장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정기후원, 사회협력기관 기부금 등이 있다.


프레시안 : 대한적십자사에서 중소기업의 기부참여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박상규 : '바른충남기업’ 캠페인이 대표 사업이다. 지역경제를 이끄는 기업들이 매월 10만원이상 후원을 약정해 사회 환원에 동참하는 방식이다. 이 금액은 지역 내 위기 가정이 자립을 위해 쓰인다. 후원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대한적십자사 후원기업이라는 '바른기업' 명패가 증정된다.

또 '희망풍차' 나눔사업도 있다. '바른기업'과 마찬가지로 사업주들이 월 3만원 이상 정기후원으로 우리지역의 4대 취약계층인 아동, 청소년,노인, 이주민 가정등 위기가정을 돕는 사업이다. 이 후원사업장에도 '희망풍차' 명패를 드리고 있다.


프레시안 : 후원기업은 어느정도 되나.

박상규 : '바른충남기업'의 경우는 작년 한해 100개가 조금 넘는 기업이 참여했다. 감사하게도 매년 후원기업이 늘고 있다. 또 '희망풍차'는 충남도내 사업장 300여 개가 후원을 약정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과거 나눔실천의 사회공헌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장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우리 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 도내 위기가정을 위한 복지사업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


프레시안 : 충남지사에서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박상규 : 현재 논산과 당진에 빵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빵굼터'가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의 영역을 넓혀 현재 내포에 위치한 충남지사 1층 유휴공간을 활용, 빵나눔터와 나눔까페 등 공간을 만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9월 축구센터에서 개최되는 희망나눔걷기대회처럼 일반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고 이를 내실있게 추진하려고 한다.


프레시안 : 충남도가 고령화 문제와 저출산 문제를 복지 현안사업으로 삼고 있다. 적십자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

박상규 : 고령화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이다. 고령화의 가장 큰 문제는 지역 내 홀로 생활하시는 노인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노인들이 갑자기 건강의 이상이 생겼을때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충남지사는 전국 최초로 도 지원을 받아 경로당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심폐소생술'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280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교육을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400개소를 목표로 교육을 확대 할 계획이다.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본다. 노인분들에게 굉장히 호응이 높다.

저출산 문제도 충남도와 연계해 노력해 나가겠다. 적십자사에서는 취약계층 출산용품 지원, 한부모 및 저소득 가정 긴급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안 : 이달 초 사무처장으로 취임했다. 향후 포부가 궁금하다.

'시민과 함께하는 적십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적십자'를 만들고 싶다. 도민들이 후원해 주시는 성금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투명하고 올바르게 운영해 나눔과 기부가 확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도민과 함께 희망을 나누고 봉사하는 즐거움을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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