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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한반도 향해 북상...부산 최대 500mm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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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한반도 향해 북상...부산 최대 500mm 물폭탄

기상청 장마 영향으로 오전 7시 30분 호우 경보, 저지대 도로 침수 피해 속출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북상과 함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지역에는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 현재 다나스는 소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로 이동 중이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부근 해상까지 진입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부산과 울산은 다음 날 오후부터 북상하는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

▲ 집중호우로 침수된 월륜교차로. ⓒ부산경찰청

현재 부산과 울산에는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도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부산 사상구 수관교 차량 통행이 금지됐으며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7시 20분에는 세병교와 연안교, 7시 35분에는 연제구 월륜교차로도 불어난 빗물에 도로가 잠기면서 통제되고 있다.

특히 태풍 다나스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부산과 울산에는 시간당 50mm 이상 매우 강한 비와 함께 5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해동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점차 태풍특보로 변경이 예상되면서 대부분 해상의 물결이 5m 이상 높게 일겠다.

▲ 통행 금지된 세병교. ⓒ부산경찰청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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