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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2021년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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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2021년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 초청"

시의회 제2차 본회의서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 국비 확보에도 총력 기울일 것

송철호 울산시장이 오는 2021년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2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의결했다.

▲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의회

이날 김미형 의원이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위하여' 주제로 한 시정질문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최근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는 방안을 통일부와 남북체육교류협회 등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면 울산 전국체전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 스포츠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완벽하게 준비해 시민과 함께하는 성공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체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모두 47개 종목에 77개 경기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최근 3개월 동안 관내 95개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울산시, 종목별 단체, 체육회와 간담회를 진행한 뒤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울산시는 체전 경기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70여개 경기장에 대해 공인기준에 맞추기 위한 시설 개·보수 작업하고 있다.

또한 관내 경기장이 없는 사이클, 승마, 하키 등 5~6개 종목 대해서는 인근 시·도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특히 국비 확보 대책에 대해서 송철호 시장은 "관내 70여개 경기장 시설 개·보수를 위해 많은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전국체전과 관련해 정부에서 지원되는 국비 교부 규모는 최근 2년간 추세를 보면 200억원 정도 균일하게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올해 동천체육관 전광판설비 교체공사 등 12건 39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향후에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추가 확보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선수단 숙소와 관광객 숙박 대책에 대해서는 "체전 기간 중 울산을 방문하는 선수와 관광객은 최대 1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근 비즈니스호텔이 많이 건립되면서 올해 5월 말 현재 1만8000여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있어 숙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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