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청년 예술인들이 세계 최고 축제 중 하나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프린지에 초청받아 솜씨를 뽐낸다.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의 2019년 입주작가인 임주신(음악), 최성웅(영상), 임형덕(영상) 등이 국내 극단 ‘브러쉬 씨어터(BRUSH Theatre)’의 아동극 <두들팝(Doodle Pop)>의 제작팀으로 초청받은 것이다.
극단 ‘브러쉬 씨어터’의 아동극 <두들팝>의 공연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에든버러 올드타운에 자리잡은 ‘어셈블리극장(Assembly George Square Studios) 제1스튜디오’에서 오전 10시 50분에 매일 1회 열린다.
어린이 및 가족 단위 관객 대상의 공연인 <두들팝>은 배우들이 라이브로 연주하고 노래할 뿐 아니라 프로젝터 맵핑 기술을 도입해 배우들이 드로잉을 하면 작품이 움직이는 등 새로운 형식의 아동극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에든버러 페스티벌프린지 외에도 가족음악극 <작은 악사(Little Musician)>의 음악 및 영상 감독으로 참여해 오는 7월 26일 영국 리버풀 근교 웨일즈에서 개최되는 ‘세계 가족극 페스티벌 2019’에도 초대돼 세 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9월에는 <작은 악사>가 중국 5대 뮤지컬 극장 중 하나인 ‘상하이 문화극장’에서, 10월에는 멕시코 공연 페스티벌에 아동극 <두들팝>이 초대되는 등 이들도 함께 올 하반기 바쁜 일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프린지에 참여하는 임주신(음악)은 “대학생 때 관객 입장으로 갔던 그 페스티벌에 이제는 음악감독으로 초대받아 가게 돼 정말 감회가 새롭다. 국제적인 페스티벌에서 좋은 공연 많이 보고, 몸으로 느끼고 돌아와 더 좋은 음악으로 광주시민들을 찾아뵙겠다”고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기쁨을 말했다.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프린지는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에든버러에서 연극, 음악, 발레 등을 공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축제로, 1947년에 제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시작됐으며 매년 8월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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