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덕고, 전국 첫 고등학생 日제품 불매운동 ‘화제’

일본 학용품 버리기 퍼포먼스 펼쳐…타 지역 학생들 동참 호소

광주 광덕고등학교 학생회(회장 윤시우)가 결의대회를 갖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고등학교로서는 전국 첫 사례다.

▲ 광주 광덕고 학생들이 17일 결의대회를 갖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프레시안(박호재 기자)

광덕고 학생회는 17일 오후 1시30분 교내 태극기 전시관 앞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일본 제품을 박스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윤시후 학생회장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저희 학생들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차원에서 불매운동을 결의했다”고 취지를 밝히며 “이번 광덕고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 학생들도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덕고 학생들이 17일 일본제품 불매운동 결의대회를 갖고 자신들이 지닌 일본학용품 버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프레시안(박호재 기자)

광덕고 학생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국산 학용품 사용하기, 일본음식 보다 한국음식 사먹기, 교내 태극기 상설전시관 수시 방문 등 3개항의 행동지침을 다짐했다.

또 학생들은 자신들 뿐만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이를 실천해주실 것을 적극 건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