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허 시장은 STX조선해양과 두산중공업, 그외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근로자와 관리직들의 처해있는 어려움도 호소했다.
현재 STX조선해양은 생산직 사원 500여 명이 지난 6월부터 2개조로 나누어 6개월씩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두산중공업은 올해부터 관리직 2400여 명이 2개월 단위로 순환휴직 중에 있다.
효성중공업도 팀장급 이상 간부들이 한 달씩 무급휴직에 들어갔고 S&T중공업은 170여 명이 3개월 단위의 순환휴직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허 시장은 이에 대해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대형사업장의 사정이 이러한데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의 고용사정은 어떠하겠냐"며 이번 회기 내에 추경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일자리 어려움으로 삶의 버팀목이 사라진 시민들이 가정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당초 7월 예정이었던 희망근로사업 시행 여부를 문의하는 민원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하루빨리 추경 통과를 건의한 것이다.
국회에 제출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4월 진해구 고용위기지역과 5월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에 따른 행정안전부의 대규모 희망근로사업 국비지원 예산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허 시장은 문희상 국회의장,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50명, 7개 정당 대표, 지역구 시의원을 수신인으로 한 이날 건의문에서 회기 내 추경 통과를 간곡히 요청했다.
당초 4월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희망근로 추경예산은 국비 225억 원으로 3500여 명이 5개월간의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규모다.
7월 시행 예정으로 준비해 온 창원시는 이번 회기 내에 추경이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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