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의 맛을 알리는 찰옥수수 시즌이 시작됐다.
경남 고성과 통영을 잇는 월평리 국도 14호선 200여m 구간 도로 양쪽에는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줄을 잇고 있다.
월평리 찰옥수수를 판매하는 농민들이 만든 진풍경이다.
이곳 월평리 옥수수 판매거리는 7월이 되면 제철을 맞은 옥수수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붐벼 어느덧 대표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옥수수 판매거리 뒤쪽으로는 탐스럽게 영글은 옥수수 밭이 드넓게 펼쳐져있다.
특히 김이 솔솔 나는 솥으로 즉석에서 옥수수를 삶아내 구수함과 그 맛이 배가 돼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절로 붙잡는다.
고성군 관계자는 “월평리 찰옥수수는 갯장어와 함께 여름철 고성 대표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농업인이 직접 재배하고 판매해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월평리 찰옥수수를 꼭 맛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청정해역 고성의 해풍을 맞고 자란 월평리 찰옥수수는 강원도옥수수연구원에서 종자를 공급받아 크기와 품질이 보장되고 옥수수가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월평리 찰옥수수는 매년 2월부터 5월까지 파종해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확, 판매에 들어간다.
이 마을 일대 92농가는 45㏊면적에 찰옥수수를 재배해 판매하고 있다.
월평리 찰옥수수 가격은 삶은 옥수수 10개들이 한 봉지에 1만원, 생 옥수수는 12~13개 1묶음에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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