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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개 섬 품은 도시 통영 … 이색 콘서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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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개 섬 품은 도시 통영 … 이색 콘서트 연다

섬마을 연락선 타고 휴가도 즐기고 공연도 보고

570개의 크고 작은 섬을 품은 경남 통영시가 제1회 섬의 날을 기념하는 ‘섬마을 콘서트’를 개최한다.

통영시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통영 거리의 악사들이 섬을 찾아가며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섬마을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리의 악사들은 3일과 4일 이틀 동안 통영항에서 연화도와 우도를 거쳐 욕지도로 가는 카페리에서 ‘제1회 섬의 날 기념 사전축하공연을 갖는다.

▲거리의 악사 공연. ⓒ통영시
3일 공연은 카페리가 통영을 출항하는 오전 9시30분, 4일 공연은 욕지도 출항에 맞춘 오후 2시15분에 시작된다.

거리의 악사들은 8월 3일 저녁 6시30분 욕지도에서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두시간 동안 한 여름밤 섬마을 콘서트를 연다.

특히 8월 8일 섬의 날에는 한산도 제승당에서 거리의 악사들이 합동공연을 펼쳐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거리의 악사들은 사량도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지난 4월에도 8개섬 10개 마을에서 섬마을 주민들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담은 달다방 프로젝트 공연과 함께 첼로거장 미샤마이스키가 섬마을 콘서트에 참여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해마다 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통영의 섬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축제와 섬마을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1회 섬의 날을 계기로 매년 일부 섬 지역에 국한됐던 섬마을 콘서트를 확대하는 한편 오는 2022년 개최 될 통영 비엔날레를 섬의 날과 연계해 문화예술의 세계적인 종합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섬마을 콘서트에 참여하는 거리의 악사들은 통영시가 매년 4월 모집해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다양한 공연으로 예향의 도시 통영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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