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15일 중회의실에서 혁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확산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북 혁신신도시 악취모니터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혁신도시 악취 모니터단'은 혁신도시 악취 민원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 20명(전주 10명, 완주 10명)으로 구성, 지난 2월 위촉됐다.
위촉된 모니터 요원은 악취 영향이 미치는 시기 및 강도 등에 대해 매일 실시간 악취 발생 상황을 스마트폰 밴드에 올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악취저감 대책 추진상황과 모니터링 실적 등을 공유하고 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전북도는 퇴‧액비화시설 밀폐화 및 탈취시설 등 악취저감시설 설치사업은 현재 사업발주와 계약 등을 진행 중이며, 7~8월 중에 본격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 밀폐화 등 악취 저감시설 설치 완료 전까지는 시‧군과 함께 매월 지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악취발생이 예상되는 주요지점에는 덮개를 설치하고, 주기적인 미생물제 및 탈취제 등을 살포해 최대한 악취가 대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악취 모니터링 실적은 실질적인 저감시설이 아직 설치되지 않았지만 축산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주‧야간점검 등으로 2019년 6월말 기준으로 2018년 대비 유효 악취발생일수가 3.3일에서 1.8일로 감소했고, 무취일수는 15일로 전년 대비 2일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 역점적으로 악취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의 소통 또한 매우 중요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올해 연말까지 저감시설 설치 등 사업이 완료되면 지금보다는 획기적으로 악취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올해 혁신도시 악취저감을 위해 축산시설 밀폐화‧탈취탑 설치 및 ICT 축산악취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 4개 분야 15개 사업에 172억원을 투자하는 등 악취 발생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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