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1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제6회 한국 기금·자산운용대상 시상식’에서 대학기금 부문 ‘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순천향대는 기금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대학 자체적으로 기금운용심의위원회 구성 및 투자관리지침 제정, 장학기금의 효율적인 운영 등자산운용 관련 의사결정체계를 갖추고 이를 투명하게 운영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51개 평가 대학 가운데 ‘우수상'을 받은 순천향대는 특히 자산운용체계와 기금모금 확대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확정금리형 안전자산에 63%, 국내 채권에 37%를 배분해 다른 대학에 비해 투자의 다양성은 떨어졌지만 운용자산 현황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상품명까지 공개할 정도로 투명한 행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순천향대는 매년 대학발전기금모금위원회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재학생 학업지원을 위한 ‘희망풍선장학금’ 캠페인 사업과 교직원 참여로 이루어지는 ‘밀알장학금’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모바일 뉴스레터를 통한 동문 기부참여를 유도하고 온라인 발전기금 뉴스와 기금홍보 등으로 다양한 기금 마련책을 추진 중이다.
순천향대는 5개 금융기관에 분산투자하며 금융자산 운용면에서도 채권 등 전체적인 계획 대비 7%의 자산 배분실적을 증가시켜 왔다.
특히 기금운용 계획 수립과 주요 사안 심의에 외부 전문가와 총학생회장, 총동문회장 등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서교일 총장은 “대학기금의 보다 체계적인 운용과 함께 동문 기부참여를 유도하고 발전기금 모집 등 적극적인 재정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교육활동, 장학금 지급 등 학생 교육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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