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11일, 전북도가 발표한 ‘전북대도약 프로젝트’보고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새만금에 태양광 클러스트를 구축하는 계획은 새만금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평당 전북도당은 논평에서 “전북도가 ‘전북대도약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10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부족한 예산확보에 정치권의 협조를 얻겠다고 밝혔으나, 정치권의 협조를 얻기에 앞서 정치권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태양광이 설치되는 ‘국제협력단지’는 새만금 부지 가운데 핵심부지로 태양광이 설치되면 향후 20년 동안 개발을 할 수 없게된다"라며 "이는 새만금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북발전을 위한 전북대도약 프로젝트라고 하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평당 전북도당은 이어 “송하진 지사의 무지와 노력없는 도정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송 지사는 ‘새만금 종합계획’에 따른 본래의 목적에 충실한 개발이 되도록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수상 태양광설치 예정지역은 수심이 2m 이상 유지되는 지역에 설치를 기본으로 한다“면서 ”그런데 이 국제협력단지 지역은 해수의 교차로 이미 퇴적이 이뤄져 토지화 된 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고 강조한 후 ”최소 3,000억원 이상 들것으로 예상되는 준설비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도 따져 물었다.
민평당 전북도당은 ”전라북도의 계획 어디에도 이런 준비의 흔적조차 없다. 전북의 운명이 걸린 계획을 세우면서 송하진 지사가 보여주는 조령모개식의 행정추진은 더욱 큰 염려를 갖게 만든다“며 전북도의 ‘전북대도약 프로젝트’ 내용을 깍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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