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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신문, ‘택시운전사’ 김사복씨 기획기사 보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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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신문, ‘택시운전사’ 김사복씨 기획기사 보도 ‘눈길’

7월 6일자 조간, 아들 김승필씨 "5·18묘역 재회’기대한 기사에 부응 못해 미안"

日아사히 신문이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고 김사복씨 관련 기획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7월 6일자 2면 조간 인물난에 영화 ‘택시운전사’주인공 고 김사복씨와 김씨의 아들 김승필씨 인터뷰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해 교민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토오 에리카 기자는 기사에서 “한국에서 민주화운동이 탄압되면서, 300명 이상의 사망, 행방불명을 발생시킨 1980년‘광주사건’,한국에서 히트를 기록하고, 일본에서도 작년에 개봉된 영화‘택시운전사’는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인 기자와, 그와 함께 검문을 통과하여 현지에 들어갔던 운전사의 행적을 그리고 있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아사히 신문 7월 6일자 조간 인물난에 보도된 '택시운전사' 고 김사복씨 관련 기획기사ⓒ디지털 신문 캡처

이어서 김씨의 아들인 김승필씨의 기억을 통해 김사복씨의 생애와 활동을 소상하게 보도했다.

또 마지막 문장에서“탄압의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광주의 묘지에, 3년전에 세상을 떠난 독일인 기자의 머리카락과 손톱이 모셔져 있다. 그 옆에 아버지의 유골을 옮길 계획이 진행 중이다. ‘재회’는 머지 않았다”는 표현으로 두 사람 영혼의 재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승필씨는 8일 “지난 4월에 토오 에리카 기자를 만났지만 많은 시간이 흘러 잊고 있었는데 아사히에 당신 이야기가 보도됐다는 일본에 사는 지인의 연락으로 기사 게재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아사히 신문의 고 김사복 아들 김승필씨 인터뷰 사진ⓒ디지털신문 캡처

김씨는 “지인이 보낸 인터넷 판 기사 파일로 기사를 읽었다”며 “힌츠페터와 아버님의 재회가 멀지 않았다”는 마지막 문장이 내내 가슴에 걸려있다고 말했다.

5·18 구묘역 화장실과 정화조 옆에 있는 힌츠페터 소공원을 아버지의 유해와 함께 묘역 안쪽으로 옮겨달라는 김 씨의 요청을 광주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두 영혼의 재회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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